2019년, 스물한 번째 나비... 귤빛부전나비~!

2019. 5. 31. 07:00나비 이야기



작은 나비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부전나비'에서

부전의 뜻이 무엇인지가 무척 궁금해서 석주명 박사의

조선나비이름유래기를 다시 들춰 봤습니다.


<소형의 여러가지 색을 포함한 부전나비과를 본래부터

부전나비라고 해온 것은 그 형태를 잘 표현한 것으로

선배의 명작이다. 부전이란 말은 사진틀 같은 것을 걸 때에

아래에 끼우는 작은 방석의 역할을 하는 삼각형의 색채 있는

장식물이다.> 라고 쓰여 있더군요.

중간에 '선배의 명작이다'라고 한 부분은, 아마도 석주명 박사

이전부터 이 나비들을 부전나비라고 불렀는데 그 형태로 볼때

누군지 모르겠으나 처음 이름을 붙였을 그 선배에 해당하는

어떤 사람이 정말 잘 지어준 이름이다... 라는 뜻이

아닐까 싶더군요.


비교적 이른 아침의 풀밭에서 귤빛부전나비를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