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와 애호랑나비...!

 

올해도 어김없이 얼레지에 앉은 애호랑나비를 만나러 갔지만,

예년에 비해 개체수는 많이 보였으나 얼레지는 오히려 훨씬 덜 피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리저리 어지러이 날아다니는 녀석들만 많이 보일 뿐,

좀체 얼레지에 앉아 포즈를 취해주는 녀석들은 드물더군요.

대신, 제비꽃이나 개별꽃에 앉아 흡밀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힘들게 녀석들을 따라 다니며 겨우겨우 인증샷으로 얼레지에 앉은 모습을

몇 장 찍어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애호랑나비와의 만남은... 왠지... 섭섭함 만 가득했던... 만남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