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으로 나비를 보러 갔다가 계곡을 따라 걷는데, 바위 틈 사이에 나란히 피어있던 금괭이눈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그 모습이 이쁘고도 신기해서 나비는 잠시 잊고 금괭이눈과 눈맞춤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흰얼레지가 피어나던 곳을 살펴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한송이가 ..
천마산에서 복수초를 만나고 왔습니다. 복수초 군락지에서 이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계곡 전체가 꽃밭을 보는 듯 노란 복수초가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라 햇살이 충분히 숲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노란 전구를 켠 듯 꽃을 피우..
천마산에도 이제 노루귀가 피어나고 있더군요. 산중턱의 군락지는 아직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군락지에는 이미 청노루귀와 흰노루귀가 몇 송이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본 노루귀들을 모두 함께 모아봤습니다. 노루귀..
천마산에서 찍어본 너도바람꽃과 복수초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나 만나볼 생각으로 천마산을 찾았는데, 꽃샘추위 탓인지 다람쥐는 보이지 않고 너도바람꽃과 복수초만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다람쥐는 딱 이녀석 한 마리만 보이더군요. 양 볼 가득 먹이를 물고 나무 위에..
천마산으로 봄맞이를 다녀 왔습니다. 아직 다른 꽃들은 보이지 않고 너도바람꽃 몇 송이 만 겨우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하지만, 그마저도 길고 길었던 겨울의 지루함을 충분히 떨쳐 낼 수 있는 반가운 봄의 모습이었습니다. 천마산에서 데려온 너도바람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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