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 겨울철새인 멋쟁이새와 양진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달려가 봤는데... 보고 싶은 새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곤줄박이만 주변을 어지럽게 맴돌고 있더군요. 무료하던 차에 땅콩으로 곤줄박이를 유혹해 보기로 하고 땅콩을 손바닥에 올려 놓으니, 경쟁하듯 여러 마리가 날아와 물어가기 바쁩니다. 그렇게 잠시, 곤줄박이와 함께 해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동네 뒷산에서 만난 작은 새들의 모습입니다. 딱히 소일거리가 없으면 새들을 보고 싶어 올라가보는 동네 뒷산의 버려진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날아온 새들의 모습을 찍어본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날아온 녀석은 쇠박새였습니다. 박새류 중에서 어쩌면 가장 흔하고 별 특징이 없는..
화야산으로 나비를 만나러 갔다가 나비는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곤줄박이랑 놀다가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지난 겨울의 혹독했던 한파로 인해 야생화나 꽃의 개화도 약 일주일 정도 늦어 졌다고 하더니, 나비들 조차도 아직 봄 햇살을 느끼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운곡암 산문에 기대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