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랑나비~!!
애호랑나비와는 왠지...... 애증의 관계 같기도 합니다ㅎㅎ 지루한 겨울이 끝나고 봄의 기운이 완연히 퍼져나갈 무렵이면 다시 나비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의 가장 중심에 있는 나비는 역시 애호랑나비입니다. 얼레지꽃이 피어날 무렵에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나비로, 그래서, 이 나비를 만나는 것은 뜻밖의 부지런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얼레지꽃으로 날아드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보니, 그 모습을 찍어보기 위해 해마다 열심히 발품을 팔아보지만, 그러나 결코 쉽지는 않더군요. 몇 번을 찾아가거나 또는 하루종일 계곡을 오르내리는 발품을 팔아야만 겨우 운좋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애호랑나비는 사랑할 수도...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