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던... 흰기러기를 만나고~!!

기러기 무리 사이에서 흰기러기를 만났습니다.
탐조를 갈때마다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던 녀석이었는데
그동안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이번에 운좋게
녀석과 반가운 조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흰기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월동하는 겨울 철새여서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원래의 서식지인 북극권이나
북아메리카 등지에서는 흔하게 관찰되는 새라고 합니다.

기러기 사이에 섞여 있었지만, 왠지 다른 기러기들로 부터
무척 보호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히 앉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기러기들은 작은 소리에도 고개를 들고 주위를
경계하느라 바빴지만 흰기러기는 아랑곳 않고 졸고 있거나
날아갈 때를 제외하곤 크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주질 않았고, 늘 여러 마리의 기러기가 가까이에서
밀착 경호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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