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를 돌아본 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는 내소사로 향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희뿌연 안개가 내소사 주변의 숲과 산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궂은데도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수많은 인파로 인해 풍경을 담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그 내소사의 늦가을입니다. 전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