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같은 장소에서 참나무부전나비와 쌍꼬리부전나비를 함께 만났습니다. 하지만, 두 나비 모두 이미 어느 정도 낡아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땐 마음이 떨리는 느낌이었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그 모습을 확인하곤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더군요ㅎㅎ 그래도, 그 모습을 남겨 봅니다. 자연의 모습은, 만남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순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