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으로 날아든 < 왕오색나비 >~!

2017. 6. 23. 08:00나비 이야기





우연히 들렀던 어느 사찰에서 뜻밖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왕오색나비가 땅바닥 대신 대웅전의 법당 문으로 날아와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먹고 있더군요.

주둥이를 길게 내밀고 법당 문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열심히 무언가를 섭취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신기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숲속의 나비들이 대부분 그렇듯, 왕오색나비도

그 화려한 생김새에 비해서 먹이 습성은 무척 지저분한 편입니다.

대웅전을 벗어나 사찰에서 키우고 있는 개 주변으로 다가갔더니

개똥 위로 내려 앉아 있는 예닐곱 마리 정도의 왕오색나비가 보였습니다.

여러번 이런 장면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의 모습이니 몇 장 카메라에 담아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