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오색딱다구리~!

2019. 1. 8. 07:00숲속 이야기

 

 

 

 

올림픽공원으로 밀화부리를 만나러 갔지만

어찌나 예민한지... 좀체 거리를 주지 않더군요.

카메라에 담아보려 애를 쓰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나무 위에서 오색딱따구리

한 마리가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정수리에 붉은 깃털이 보이질 않는 것으로 봐선

암컷인가 봅니다.

밀화부리 대신 이 녀석이라도 카메라에 담아보자며

녀석을 따라다녀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찌나 방정스러운지... 제대로 찍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더군요.

이 나무 저 나무를 부지런히 옮겨 다니는데,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더니 훌쩍 숲속으로 날아가 버리더군요.

 

 

 

 

하지만, 근처 산수유 나무 아래에서 다시 녀석을 만났습니다.

같은 녀석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이번엔 어디에 꽂혔는 지

제법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도 않고 계속 나무를 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녀석의 모습을 마음껏 찍어 봤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오색딱따구리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