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뒤... 서울의 모습과 인천 정서진에서~!

2019. 7. 23. 07:00세상 이야기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방에 큰 비를 뿌리던 주말

서울은 세찬 바람은 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더군요.

그 바람 때문인지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은 많았지만

멀리 북한산이 말끔히 바라보일만큼 시계는 깨끗합니다.

그래서, 재미 삼아 그 서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평소엔 거의 뿌옇게만 보이던 서울의 모습이

세수를 한듯 말끔하게 바라 보였습니다.





63빌딩과 멀리 북한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바라 보였습니다.
























강남 방향을 찍어 본 것입니다.






북한산 아래 인왕산의 모습도 바라보였습니다.






남산 방향을 찍어 본 것입니다.











남산타워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정서진 주변의 풍경들을 찍어본 것입니다.

정서진은 정동진의 반대편으로,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확히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경인운하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더군요.


일요일 이 정서진을 들렀을 때만 해도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

이 사진을 찍는 동안은 웬일인지 군데군데 하늘이 파랗게 열리더군요.

그리고, 다 둘러 본 후 돌아오기 위해 차를 출발시키는데, 기막히게도

세찬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나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준 것도 아닐텐데...

뜻밖의 우연에 기분이 좋았던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으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가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정서진'......(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