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2. 09:15ㆍ세상 이야기
주말 아침, 하늘을 보니 그닥 맑지가 않습니다.
마땅히 갈 곳도 가보고 싶은 곳도 떠오르지 않다보니 그냥
습관처럼 또 두물머리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주섬주섬 등산복을 챙겨입고 용문행 전철에 오릅니다.
이번엔 양수역이 아니라 운길산역에서 내린 뒤, 터벅터벅
물의 정원을 향해 걸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내 눈길을 잡아 끄는 풍경 하나...!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덕분에 호수가 거울이 되어 주고 있었습니다.
강변의 풍경이 산그림자를 배경 삼아 한 폭의 그림처럼 호수 위에
물그림자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중앙선 철길이 지나는 다리도 제 모습을 온전히 호수에 비추고 있습니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연상케 하는 옛 중앙선 철교입니다.
새로운 철길과 옛 철길이 나란히 제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호수 건너편 양수리의 모습과 양수대교~
마침 청량리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가 지나더군요.
때마침 생긴 작은 물결이 물그림자를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의 정원입니다.
물의 정원에 있는 액자입니다.
두물머리로 향하면서 다시 바라본 강변의 풍경~
철교 위로 올라섰습니다.
예전엔 중앙선 철길이었지만 지금은 남한강 자전거길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날씨탓인지 아직은 자전거 행렬이 많이 보이진 않더군요.
최근에 새로 개통한 양수대교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를 찾고 있더군요.
이곳에선 바람이 제법 불고 있더군요.
물결이 물그림자를 지우고 있습니다.
두물머리에 새로운 풍경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를 찾아오고 있더군요.
어쩌면 서울 근교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나룻배가 있는 풍경입니다.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길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역시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풍경입니다.
그 풍경을 지키고 서있는 소나무 두 그루~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여간 따뜻한 것이 아니더군요.
봄을 성큼 느낄 정도였습니다.
느티나무 주변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다시 나룻배가 있는 풍경~
두 대의 나룻배가 있는 풍경입니다.
두물머리에서 뜻밖의 물그림자를 만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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