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의 초겨울 이야기~!
2013. 12. 26. 08:45ㆍ세상 이야기
1년여 만에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풍차가 있는 풍경과 탁 트인 넓은 갈대밭의 풍경이 다시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완연히 겨울로 접어든 공원은 군데군데 녹지 않은
하얀 눈의 흔적을 제외하곤 온통 짙은 갈빛의 바다였습니다.
멀리 풍차를 바라보며 천천히 공원의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세워져 있는 세 대의 풍차는 이미 유명한 명물이 되었습니다.
사진 작가분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더군요.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염전을 만든 후로
1996년 까지 소금을 만들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염전과 소금창고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금창고와 넓은 갈대밭을 지나 풍차가 있는 갈대밭으로 들어섰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은 것이 모든 것이 평화로운 풍경이더군요.
찾아온 사람도 없이 오롯이 나만의 풍경이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오히려 겨울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더군요.
갈빛에 흠뻑 취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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