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별박이세줄나비~!
이 나비를 만난 것은 어쩌면... 뜻하지 않았던 횡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비를 찾아 걷는 동안 이미 별박이세줄나비를 여러 마리 스쳐 지났던 뒤여서 이 나비를 만났을 때도 당연히 별박이세줄나비려니... 하고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문득 관심을 끄는 윗날개 상단의 작은 흰 점 하나...!! 순간, 개마별박이세줄나비임을 깨닫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녀석의 모습을 찍어 봅니다. 오후 네 시가 넘은 시간이라 잠자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맴돌던 녀석이었던지, 고맙게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가까운 곳을 옮겨다니며 모델이 되어 주더군요. 하지만,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대는 불청객이 귀찮았던지 잠시 후 높은 나뭇가지 위로 훌쩍 달아나고 맙니다. 이렇게, 반갑기 그지없는 귀한 녀석과의 뜻밖의 조우였습니다. < 사진은 클릭..
202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