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깍쟁이 같은 < 도시처녀나비 >~!
'도시처녀나비'라는, 다소 친근감이 떨어지는 깍쟁이 같은 이름 때문인지 아니면 선명한 날개의 무늬가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이 도시처녀나비를 사진에 제대로 담아본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녀석들을 만나도 그냥 시큰둥 지나쳐버리기 일쑤였는데, 며칠 전 그동안 모아둔 나비 사진들을 정리하는데 뜻밖에도 도시처녀나비 사진을 몇 장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무심히 그냥 지나쳐 버린건 아니었나 봅니다. 내년엔 녀석들과 좀 더 친해져야 할까 봅니다.
20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