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토요일 아침, 문득 도봉산 다락능선을 오르고 싶어 무작정 배낭을 둘러 메고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그닥 큰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입니다.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려 망월사역행 전철을 타기 위해 환승통로를 건너는데 눈앞에서 출..
우이암을 지나 오봉을 향해 등산은 계속 되었다. 긴 나무계단을 지나고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니 갈림길이 나타났다. 좌측은 오봉, 우측은 자운봉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오봉으로 가는 길은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무난한 길이었는데 오봉샘터를 지나면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