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인환의 대표작인 '목마와 숙녀'란 시를 나는 지금도 줄줄 외우고 있다. 내가 이 시를 외우기 위해 노력한 적은 없지만 이십대 초반 무렵부터 이 시를 완전히 외우게 되었지 않나 싶다. 아마, 이 시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주 들여다 보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시를 외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