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암어리표범나비 서식지를 찾아가 보면어렵지 않게 암어리표범나비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특이한 것은, 엉겅퀴나 조뱅이 또는 개망초 위에서 흡밀을 하다가 그대로 멈추고잠자리를 정한 듯, 유난히 꽃잎들 위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것이었습니다.물론, 뻐꾹채나 고삼 등의 여러 풀잎에서도 발견되기도 하는 편입니다.그렇게, 이른 아침에 만난 암어리표범나비 수컷들의 모습을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얌전히 날개를 모으고 있다가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 날개를 펼치고활동을 준비하더군요.그렇게 만나본 암어리표범나비 수컷들의 모습입니다.

해가 서산으로 막 넘어갈 무렵인 늦은 오후와다음 날 아침 무렵에 다시 만난 암어리표범나비 수컷의 모습입니다.수컷은 여러 마리가 보였지만, 아직 암컷의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예년에 비해 좀 이르다 싶게 만난... 암어리표범나비였습니다.

날개를 접었을 때, 아랫날개 가장자리에 검은 점이 보이면 암컷, 붉은점이 보이면 수컷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은 아래 사진에서 구분해 봤습니다.정확한 구분인지는 모르지만, 이런저런 고증과 조언, 그리고 도감을 참조하여구분해 봤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날개 옆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아랫 날개 가장자리의 점의 색깔입니다.수컷은 점의 색깔이 붉은색이지만 암컷은 검은색인 것이 가장 두드러진차이점이었습니다.  날개 윗면 역시 차이점을 보입니다.수컷의 윗면은 주황색에 가까운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대부분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간혹, 암컷 중에는 오른편의 사진처럼 드물게 수컷의 색과 구분이어려울 만큼 흑화가 되지않은 비슷한 개체도 보이지만수컷과 비교해보면, 수컷의 윗면은 테두리의 검은색이 선명한 반면암컷은 흐리고 어두운 색상을 보여 주는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