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어리표범나비~!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를 뚫고 무려 여섯 시간 가까이 밤길을 달리고 달려 겨우 도착한 머나먼 곳... 대략, 어디쯤이라는 정보만 알고 있었을 뿐 정확한 포인트는 몰랐던 터라 온 산을 뒤져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이른 아침 숲속으로 들어섰는데, 정말 고맙고 또 고맙게도... 오래 지나지않아 눈 앞에 나타나준 말끔한 모습의 나비 한 마리...!!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여름어리표범나비를 드디어 눈앞에서 영접(迎蝶)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솟구치는 반가움에 콩닥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담아본 여름어리표범나비의 모습들입니다.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