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새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찾아보곤 했던 곳을 오랜만에 찾아가 보았더랬습니다. 하지만, 약수터의 물이 말라버린 탓인지 두어 시간을 기다려도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던 새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더군요. 실망감에 발길을 돌리려는데, 문득 새 한 마리가..
담쟁이는 담이나 건물 또는 나무를 타고 자라는 대표적인 덩굴식물로, 한여름 푸르고 싱싱한 잎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은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가을엔 아름다운 붉은 단풍을 보여주기도 하고 잎이 다 지고 난 후엔 남빛이 도는 흑색의 작은 열매를 겨우내 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