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이 매력적인 유리딱새 수컷~!
2016. 12. 25. 21:17ㆍ숲속 이야기
겨울이면 새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찾아보곤 했던 곳을
오랜만에 찾아가 보았더랬습니다.
하지만, 약수터의 물이 말라버린 탓인지 두어 시간을 기다려도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던 새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더군요.
실망감에 발길을 돌리려는데, 문득 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쇠박새일까... 혹은 동고비일까...하고 유심히 바라보는데
깃털의 색이 푸른빛을 띠는 것이... 놀랍게도 유리딱새 수컷이었습니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녀석을 따라다니며 그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난, 반가운 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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