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들러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해질 무렵 들러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의 모습입니다. 석탑이 노을빛을 받아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천천히 석탑 주위를 걸으며 해가 지고 어둠이 석탑을 완전히 감쌀 때 까지 그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주변의 유적은 고대 백제의 왕궁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발굴조사 결과 백제 무왕 시대에 왕궁이 조성되었다가 통일신라 초기에 사찰로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그래서 왕궁과 사찰의 유적이 함께 남아있는 특이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옛날 화려했거나 또는 웅장했을 본래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언덕 위에 석탑 하나 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쓸쓸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버텨왔음에도 석탑은 훼손된 흔적이 거의..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