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첫 단풍을 청송 주산지와 주왕산에서 보고 왔습니다. 모임에서 마침 산행을 주왕산 단풍여행으로 계획하면서 뜻밖에 주왕산 단풍을 볼 기회가 된 것입니다. 무박 2일로 계획된 산행은 새벽에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한 뒤에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주산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
드디어 주왕산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다행히 날이 밝아오면서 새벽녘부터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는 그쳐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는 먹구름을 바라보며 다시 비가 쏟아지기 전에 서둘러 돌아보자며 발길을 재촉했다. 주왕산은 그 풍경의 수려함 만큼이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