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의 저어새와 초대 받지 않았던 손님들~!
관곡지에서 저어새를 만나고 왔습니다. 열 마리 정도의 저어새가 날아와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하늘이 흐려서 햇살 한 줌이 아쉬웠던 날씨였지만 저어새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대 받지 않았던 손님들이지만 왜가리와 백로 몇 마리도 저어새 무리 속에 섞여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스스로 먹이를 잡아 먹기도 했지만, 대체로 얌체처럼 저어새 뒤를 따라 다니며 저어새가 먹이를 잡으면 위협을 한 뒤 놓친 고기를 냉큼 뺏어 먹거나, 저어새가 부리로 물 속을 휘저을 때 놀라서 달아나는 먹이를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냉큼 잡아 먹기도 하는 편이었습니다. 저어새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카메라 부대들에겐..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