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주홍부전나비와 북방기생나비~!

2016. 8. 31. 08:00나비 이야기



나비의 계절은 점점 끝나가는데... 그나마 아직은

이 작은주홍부전나비가 있어서 그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과 봄 무렵에 작은주홍이를 만났던 곳을 찾아갔더니

다행히도 여러 마리가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초가을의 햇살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몇 장 담아 왔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는 북방기생나비를 만났습니다.

생긴 모습이 흰나비와 비슷해서 그동안은 흰나비라 치부해 버린탓에

제대로 사진에 담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녀석을 만나서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흰나비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 날개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맵시있게

뻗은 형태이며 날아다니는 모습 또한 흰나비에 비해 그 나풀거림이

가냘픈 편이어서 아마도 기생나비라는 이름이 붙은 듯 하더군요.

사진을 찍기 좋은 이쁜 곳에 앉아주기를 바랬는데, 자꾸만

수풀의 어두운 곳으로 숨어 들기만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꼬리명주나비의 짝짓기 장면입니다.

북방기생나비를 따라 다니다가 뜻하지 않게 녀석들의 신혼방을

엿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