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 가는 두물머리의 아침 풍경~!

2016. 11. 21. 11:30세상 이야기



혹,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만날 수 있을까...하고 용문행 전철에

몸을 실었던 어느 날 아침, 하지만 물안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분명 하늘엔 달이 또렷하게 떠있는데 호수 주변엔 안개가 자욱하고

일출이 시작되어야 할 산등성이 주변에도 구름만 가득하더군요.

하지만,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두물머리 주변을 서성이며

가을이 저물고 있는 두물머리의 아침 풍경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이날 역시도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두물머리를 찾아 오셨더군요.

역시나 아쉬움에 모두들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더군요.





전에는 보이지 않던 빨간 공중전화 박스도 놓여져 있더군요.

그 옆엔 빨간색 의자도 놓여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안개는 걷힐 줄을 모르더군요.

그동안 돛단배의 돛이 올려지고 두물머리의 풍경을 다시

찍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해가 어느 정도 떠오른 뒤에야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며

여우섬이 겨우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여우섬의 모습을 만나는 것으로 모든 사진작가분들도 발길을

돌리더군요. 저도 이제 발길을 돌렸습니다.





두물머리의 하트나무~!

나무가 자라면서 예전에 비해 하트 모양이 많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두물머리 산책로의 가을도 이미 저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두물머리의 아침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