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나비... < 유리창나비 >~!

2018. 4. 3. 08:52나비 이야기



< 유리창나비 >라는 특이한 이름의 나비입니다.

날개 양 끝 부분에 원형의 반투명 점막이 두 개 있는데

그 점막이 유리창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봄이 오면, 나비 애호가들이 꼭 만나고 싶어하는

나비이며, 나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나비이기도 합니다.

이르면 3월 말 무렵이나 4월 초에 나타나서 약 한 달 정도

모습을 보여주다가 사라지는 나비입니다.
















































































































위 사진 속의 나비는 모두 수컷이며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유리창나비는 꽃으로

날아들지 않는 나비입니다.

주로 땅바닥이나 물가로 내려와 미네랄 같은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하는 편이며, 암컷은 좀체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암컷을 만나는 일은 행운이

따라 주어야만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반가운 유리창나비와의 조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