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만난 나비... < 쇳빛부전나비 >~!
2018. 4. 5. 07:00ㆍ나비 이야기
'쇳빛부전나비'라는 요상한 이름의 나비입니다.
이름도 이름이지만 생긴 모습 또한 요상한 편입니다.
날개의 무늬와 색깔이 꼭 쇠가 녹이 슨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며, 크기는 오십원 짜리 동전보다
오히려 작거나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래서 나뭇가지에 꼼짝 않고 앉아 있으면 그 모습을
찾아 내기가 결코 쉽지 않은 편입니다.
봄이 찾아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발생해서 약 한 달 정도
그 모습을 보여주다가 사라지는 나비입니다.
처음 사진으로 이 나비의 모습을 접했을 때는 그 특이한
모습이 꽤 충격적이었는데, 이제는 지루하고 긴 겨울이
끝났음을 알려 주는 가장 반가운 녀석이 되었습니다.
화야산과 집 근처 동산에서 데려온 녀석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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