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서 놀고 있는 오색딱따구리 암컷~!

2019. 2. 22. 10:10숲속 이야기



산수유나무 그늘 아래 땅 위에서 놀고 있는

오색딱따구리 암컷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주로 나무에서만 먹이를 찾는 녀석이 땅 위를

총총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왠지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녀석을 따라다니며 그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먹이를 찾는 것 같긴 한데, 산수유 열매는 그냥 지나치더군요.

녀석이 좋아하는 다른 먹잇감이 있나 봅니다.























주변에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무언가를 찾으면 입에 물고

후다닥 나무 위로 사라지더군요.

그리곤 다시 땅으로 내려와 계속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오색딱따구리 수컷입니다.

암컷은 머리 부분이 전체가 검정색이지만 수컷은

머리 뒷 부분에 이렇게 붉은 무늬가 있습니다.

큰오색딱따구리 수컷은 머리 전체가 붉은색이어서

쉽게 구분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드디어 무언가를 찾았나 봅니다.

부리에 무언가를 물고 나무 위로 후다닥 올라갑니다.





그러더니, 나무 틈새에 숨겨 두려나 봅니다.






아주 깊숙히 숨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행동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걸 봐선 다른 녀석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감추는 듯 보였습니다.











풀밭 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또다른 녀석도 만났습니다.

역시 산수유나무 사이를 오가며 열심히 무언가를 찾고 있더군요.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모양으로만 보면 씨앗이라기보다는

겨울을 보내고 있는 곤충들의 번데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오색딱따구리의 모습입니다.

소나무 껍질을 벗겨가며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더군요.




































이렇게, 오색딱따구리와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