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이화원에서 만난... 돌담무늬나비~!

2019. 4. 6. 07:00나비 이야기



가평 자라섬 내에 있는 이화원, 나비스토리에서

돌담무늬나비를 보고 왔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이 나비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나비는

아니며, 길 잃은 나비란 뜻의 '미접'에 속하는 나비입니다.

2002년 제주의 비자림숲에서 처음 한 개체가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10여 마리 정도가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주로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따뜻한 나라에서 서식하는데

어떻게 우리나라 까지 날아오는 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태풍이나 기류를 이용해서 날아올 것이란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




무척 특이한 무늬를 가졌더군요.

돌담무늬보다는 오히려 한폭의 추상화를 보는 듯

특이한 무늬였습니다.









































돌담무늬나비는 활동을 멈추고 쉬거나 잠을 잘 때는

나뭇잎 뒤로 숨어드는 습성이 있더군요.





나뭇잎 뒷편에서 종이처럼 납작하게 달라붙어 몸을 숨기더군요.

눈여겨보지 않거나 나뭇잎을 들춰보지 않고는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나뭇잎 아래에서 짝짓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꽃에 앉아 흡밀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땅바닥이나

돌 위에 내려 앉기도 하더군요.
























보고 싶었던 돌담무늬나비와의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