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8. 06:00ㆍ여행 이야기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가을맞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몇 해 전 들러보았던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떠올라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하고
새벽길을 달려 문광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 은행나무길의 풍경이 절정일 것 같아
비교적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여유롭게 은행나무길을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광저수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기대가
헛된 기대였다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문광저수지에 도착하니 6시 40분경으로
이제 막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있는 무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은행나무길 입구 주변 도로와 주차장은 자동차들로
가득하고, 관광버스들도 연이어 도착을 하고 있더군요.
그 광경에 놀라 서둘러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은행나무길로
달려가보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나 다름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 이른 시간에 은행나무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카메라 든 사람들은 모두 문광저수지로
몰려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더군요.ㅎㅎ
그 기막힌 열정에 놀라움과 경의를 표하면서
날이 어느 정도 밝기를 기다린 뒤, 나 역시 그 틈에 섞여
은행나무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의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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