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뿔논병아리의 사랑(구애춤)~(2)

2021. 3. 12. 22:29숲속 이야기

 

 

1편에 이어 뿔논병아리가 구애춤을 추는 장면을 찍어본 것입니다.
서로 물속에서 수초를 물고 올라와 몸을 곧추세우고 뽀뽀하듯 부리를
마주 부딪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여 주더군요.
운좋게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암수로 보이는 두 녀석이 만나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잠시 몸짓을 통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각각 물속으로 잠수를 하더군요.

 

 

잠시 후, 물속에서 부리에 수초를 물고 올라와 춤을 추듯 몸을 곧추세우고
특이한 행동을 보여 줍니다.
이런 행동을 구애춤이라고 하더군요.

 

 

 

 

 

 

 

 

 

 

 

 

 

 

 

 

 

 

 

 

 

 

 

 

 

 

 

 

 

 

 

 

폭풍같은 시간이 흐르고 두 녀석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듯 다시 한 번
구애춤을 추기 전과 비슷한 뜨거운 몸짓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구애춤이 끝이 났습니다.

 

 

호수 위는 다시 평온이 찾아오고 몇 마리의
뿔논병아리들이 여전히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뿔논병아리들은 잠수실력도 거의 수준급이더군요.
수영으로 치자면, 거의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부드럽게 잠수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물방울을 거의 튀기지 않고 잠수하는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어느 봄날, 뿔논병아리의 구애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