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날... 뿔논병아리의 사랑~(1)

2021. 3. 12. 22:03숲속 이야기

 

 

수원의 어느 저수지에서 번식철을 맞아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뿔논병아리들의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지난 해 봄에는 새끼를 등에 업고 키우고 있는 모습을

찍어 본적이 있었는데, 올해는 녀석들이 짝을 찾아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먼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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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의 모습입니다.

여러 마리가 저수지 위를 유유히 헤엄치면서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잠수하는 모습입니다.

 

 

 

 

문득, 가까운 곳에서 암수로 보이는 두 녀석이

다정스럽게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카메라로 이 두 녀석을 따라 다녀 보기로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세를 고쳐잡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듯 마주바라보더군요.

 

 

 

그런 뒤에, 양 볼의 깃털을 부풀리듯 세우고 아기들이

도리도리하듯 특이한 행동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듯 몸짓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약 2분 정도 지속되던 사랑의 표현이 끝나고

있는 중입니다.

왠지... 쑥스러워 하는 표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ㅎ

 

뿔논병아리의 어느 봄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