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만난... 큰부리밀화부리 (큰밀화부리)~!

올림픽공원에 아주 특이한 새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큰부리밀화부리' 또는 '큰밀화부리'라는 이름의 새로,
우리나라를 드물게 찾아오거나 통과하는 나그네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언뜻보기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밀화부리와 모습에서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였지만, 함께 비교해보니 크기와 모습에서
여러가지 차이를 보이더군요.
약 두 시간 여를 기다린 끝에 큰밀화부리를 만나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큰부리밀화부리와 밀화부리 두 새를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머리 부분의 검정색 무늬가 밀화부리는
머리 전체를 덮고 있는 반면, 큰부리밀화부리는 눈을 기준으로
무늬가 잘려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에서도 큰부리밀화부리는 밝고 회색에 가까운 반면
밀화부리는 색상이 훨씬 더 진하게 나타나는 편이었으며
날개 부분의 흰점도 큰부리밀화부리는 흰점이 하나 뿐이지만
밀화부리는 두 개의 흰점과 날개를 장식하고 있는 흰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크기에서도 큰부리밀화부리가 훨씬 더 큰편이었습니다.

이렇게, 큰부리밀화부리를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