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린, 제 18회 <한국전통 매사냥 공개시연회>를 다녀와서~!

2021. 12. 20. 17:07세상 이야기


대전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전통 매사냥 공개시연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시연회는 대전 외곽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지금은 폐교가 된

옛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더군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관람 인원을 49명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출입시키고 있었는데, 다행히 일찍 도착한 탓에 선착순 인원에
포함될 수 있어서 가까이에서 시연회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연회에서 남겨온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오늘 매사냥의 주인공인 참매의 모습입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그 늠름하고도 위엄이 서려있는 모습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시연회를 보러온 꼬마의 손에
황조롱이를 올려놓고 함께 즐거워하고 있는 김보현 이수자의
모습입니다.



행사는 오후 1시 반이 되어서야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회자에 의해 개회사가 시작되자 박수를 치고 있는
응사 박용순님의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8호 매사냥기능보유자이시며
매사냥시연회의 실질적인 주관자이시기도 하더군요.



인사말씀을 하고 있는 응사 박용순님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시연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연회는 매사냥의 여러 과정을 사회자의 설명을 곁들여 가며
알차고 꼼꼼하게 보여주더군요.
<줄밥 부르기> <날밥 부르기> <꿩사냥> <공중잽이> <멍텅구 채기>등등
이름도 생소한 여러 시연 장면들을 응사와 이수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멋지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그 장면들을 순서대로 찍어본 모습입니다.












여성 이수자들도 있더군요.
좌측 까만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김보현 이수자이며
오른쪽 여성이 강여울 이수자라고 합니다.
참매의 <뜀밥> 또는 <날뜀밥> 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먹이를 손에 들고 소리로 참매를 부르고 있는 강여울 이수자.



그러자, 참매가 강여울 이수자의 손 위로 훌쩍 날아와 앉습니다.
이렇게 응사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서서 참매를
서로 옮겨가며 훈련하는 과정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꿩사냥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 박용순 응사의 모습입니다.



첫 번째 꿩사냥 시연은 강여울 이수자가 시작하더군요.






꿩이 날아오르자, 강여울 이수자의 손에 앉아 있던 참매가
쏜살같이 꿩을 향해 날아 갑니다.



그리고, 잽싸게 꿩을 낚아 챕니다.



곧이어 날개로 먹이를 감싼 뒤 털을 뽑기 시작하더군요.







또다른 시연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순 응사의 모습입니다.
사회자의 설명이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기엔 어떤 시연 장면인지는
알길이 없었습니다.



시연을 성공한 후, 손으로 V자를 그리며 자축하고 있는
박용순 응사의 모습입니다.



이어지는 또다른 시연입니다.
아마도 가짜 새의 모습을 이용한 <멍텅구 채기>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박용순 응사가 직접 꿩사냥 시범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꿩사냥에 성공한 참매의 모습입니다.






시연의 진행을 위해 참매를 먹이에게서 떼어놓는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강여울 이수자의 모습입니다.
이때 먹이를 뺏기지 않으려는 매의 공격으로 인해 응사들이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 그래서 무척이나 세심하고 참매와의 절대적인
교감이 필요한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마지막 시연 순서인 송골매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시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송골매의 눈은 가리개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아주 세심하면서도 찬찬히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 박용순 응사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눈가리개를 벗은 송골매의 모습입니다.






송골매도 꿩사냥에 성공해서 먹이를 가로챈 모습입니다.











이렇게, 매사냥 시연회를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