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나비
2023. 4. 11. 06:28ㆍ나비 이야기
따뜻한 봄날씨 탓에 예년에 비해 봄꽃들이 빠르게는
약 열흘 정도 일찍 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의 어느 계곡으로 얼레지를 만나러 갔던 날...
더없이 날씨는 좋았고 산길을 오르는 길목마다
쇳빛부전나비들이 달려나와 발길을 붙잡고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3월도 지나지 않은 무렵이라 유리창나비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접고 있었더랬는데...... 그랬는데...
내 눈앞을 노랗게 스치고 지나는 나비 한 마리... 그리고
저만큼 거리의 바위 위에 무심코 내려앉는 녀석을 바라보니
유리창나비였더라는......!!!
웬일인가 싶어 얼레지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후다닥
녀석을 따라 다니며 그 모습을 담아 보았다.
이 날 어림잡아 총 세 마리 정도의 유리창나비를 만났는데
지금도 그 어리둥절함은... 감출 수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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