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6. 16:34ㆍ세상 이야기
이태원 근처 갤러리 조은(JOEUN)에서 전시 중인
모제 아세프자 (Mojé Asseljah) 의 개인전, 'Tales from the Waves'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모제 아세프자는, 1970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 가족 전체가
독일로 이민을 가며 동서양의 문화적 유산을 동시에 간직한 작가라고 합니다.
독일 뮌헨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독일을 비롯,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발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그림은 모두 ' Egg Tempera on canvas'의 재료로 그려 졌다고 합니다.
Tempera는 현대 작가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안료라고 합니다.
달걀노른자, 벌꿀, 무화과즙 등을 접합체로 사용한 투명 그림 물감 및
그것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고 합니다.
수성과 유성이 있으며, Tempera 화법이 처음 등장한 것은 12세기 또는 13세기 초로
15세기 유화가 유행할 때까지 패널 그림의 중요한 기법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세 성화(벽화)를 그리는 데 쓰였으며, 건조가 빠르고 또 엷고 투명한 물감의 층이
광택을 띠어 덧칠하면 붓자국이 시각적인 혼합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일단 건조된 뒤에는 변질되지 않고, 갈라지거나 떨어지지도 않으며
온도나 습도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 빛을 거의 굴절시키지 않아 유화보다 맑고 생생한 색을 낼 수 있어 벽화 등에
아주 적합한 기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붓의 움직임이 원할하지 못하므로 색조가 딱딱해지는 흠이 있고
수채화나 유화 같이 자연스러운 효과와 명암, 톤의 미묘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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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e Nur 160 X 120 cm
Tales from the Waves 100 X 80 cm
Bluenotes 100 X 80 cm
Calm Water 90 X 180 cm
Finestra 30 X 20 cm Il ponte 30 X 20 cm
Song for a tree 100 X 80 cm
Mondo Subacqueo 100 X 120 cm
El Patio 120 X 100 cm
< 최근 이탈리아의 지중해 섬 사르디니아 해안에서 시간을 보낸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깊은 바다의 아름다움과 다시 마주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작가에게 바다는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물의 소리'와
결합되어 인지됩니다.
바다의 물소리와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어린 작가를 명상의 상태로 이끌었고
이내 무한함과 꿈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Along the Blue
Between the Ferns
그림을 구경하던 중, 갤러리의 공간 깊숙한 곳에, 돌담을 배경으로
놓여져 있는 도자기를 발견하고 찍어 본 것입니다.
조원재의 <우아한 석기시대 남보라 무늬단지>라는 제목의 도자기였습니다.
높이와 가로 크기가 20cm 정도인 도자기였습니다.
At the River 140 X 180 cm
Coral Dance 70 X 50 cm
Wild Rose 70 X 50 cm
Some Flowers Continue Dancing 120 X 100 cm
Lovesong 180 X 140 cm
Summer Breeze 80 X 60 cm
Blue Piller 80 X 60 cm
Blues for green 60 X 40 cm
Blauer Flugel 60 X 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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