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코훼이 나와(Kohei Nawa)의 < Cosmic Sensibility >를 관람하고...!!

 

 

 

이태원 근처 페이스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코훼이 나와(Kohei Nawa)의

< Cosmic Sensibility >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코훼이 나와((Kohei Nawa)는 1975년 일본 오사카 출생의 작가입니다.

다학제적 조각가로 가상 공간과 물리적 공간 사이의 감각, 자연과 인공성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는 1층에서 3층까지 주제별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전시 기간은 2024년 1월 6일 까지로, 코훼이 나와의 신작으로 구성된 전시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라고 하며,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Spark' 연작을 포함하여 총 5개의 연작에서 가져온 회화, 조각및 설치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라고 합니다.

 

 

 

 

 

 

 

 

잠시 페이스갤러리의 외관을 둘러본 뒤 1층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제법 힘을 주어야만 열리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두컴컴한 조명이

잠시 눈앞을 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 Ether'라는 제목의 연작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점성이 있는 액체를 소재로 3D 모델링 한 작품으로, 액체가

흘러내리며 생기는 표면의 여러 층위가 특징적이라고 합니다.

총 네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설치 작품인 Biomatrix (W), (2023)이라고 합니다.

바닥에 직사각형 형태로 길게 설치 되어 있었는데, 전시 안내문을 참조하자면

'실리콘 오일이 흐르는 캔버스 공간 안에 세포라는 단위가 내포하는 세대와 흐름을

추적한다.'라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정사각형의 작은 조각들은 각각의 세포를 형상화 한 것이며, 각각의 세포들은

계속해서 세포가 생성되는 과정을 보여 주듯 동그랗게 부풀어 올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2층에서는 PixCell 연작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작품 위에 어떤 물질을 이용한, 다양한 크기의 공 모양을 덧붙여 놓은

작품들로, 신비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공 모양의 투명한 동그라미들은 증식하는 세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며

갤러리에서 제공한 안내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 갤러리의 2층 공간에 다다라서 보게 될 나와의 조각 연작 'PixCell'을 통해

관객의 눈앞에는 증식하는 세포의 세계가 펼쳐진다.

해당 조각의 표면에는 투명해 보이는 구 혹은 세포가 뒤덮여 있다.

이 세포들은 그 아래 표면에 있을 실제 형태에 대한 관객의 인식을

변형시키고 왜곡시킨다.  이러한 시각적 작용은 오늘날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물리적 세계 사이에 개입하는 방식을 연상케 한다.  또한 < Cosmic Sensibility >전에서

선보이는 'PixCell' 조각 신작에서는 사물과 생물의 무작위한 조합이 특징적이다.

이처럼 그의 작업은 초현실주의의 역사를 깊이 참조하는 동시에

지금 현재라는 쟁점과 관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상현실과 인공지능과 연관된 혁신적 시도들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방식에 천착한다.>

 

 

PixCell-Perfume Bottle/Medicine Bottle/Murex/Stand, 2023

mixed media     141.5 cm × 39.3 cm × 39.6 cm

 

 

 

 

 

 

 

PixCell-Shoe#9 (R), 2023

mixed media     17.7 cm × 30.5 cm × 12.5 cm

 

 

 

PixCell-Boombox, 2023

mixed media     20 cm × 45.3 cm × 11.6 cm

 

 

 

PixCell-TV/Crab, 2023

mixed media     78.2 cm × 22.3 cm × 28 cm

 

 

 

PixCell-Coyote#8 (Aurora), 2023

mixed media     73.3 cm × 92.6 cm × 24.8 cm

 

 

 

 

 

 

 

PixCell-Bantam/Chair, 2023

mixed media     119.3 cm × 44.1 cm × 56.2 cm

 

 

 

 

 

 

 

PixCell-Owl/Cushion/Trivet/Table, 2023

mixed media     128.1 cm × 49.8 cm × 50.1 cm

 

 

 

 

 

 

 

 

 

 

 

PixCell-TV/Butterfly/Wood Stand, 2023

mixed media     77 cm × 51.7 cm × 43.9 cm

 

 

 

 

 

 

2층을 지나 3층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3층에는 처음 공개되는 설치미술인 ' Spark' 연작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시실로 들어서니 허공에 떠있는 듯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검고 특이한 물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Spark#1~#9, 2023

carbon fiber rod, nylon, velvet

 

 

 

 

<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처음 공개되는 'Spark' 연작의

강렬하고 수수께끼 같은 조각 신작으로, 표면 전체가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있다.

각각 벨벳과 탄소섬유 막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을 통해 Nawa는 세포의

운동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현재 상태의 균열을 고찰한다.>

 

 

< 더불어 이번에 소개되는 'Rhythm' 연작은 여러 크기의 3D 레진으로 만들어지고

벨벳으로 뒤덮인 오브제가 2차원의 평면 위에 놓이도록 조합된 작품이다.

최면적인 느낌의 'Rhythm' 연작은 'PixCell' 조각의 미적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으며

자연 세계의 순환적이고 활동적인 복합성을 탐구한다.>

 

 

Rhythm#19 (Velvet), 2023

mixed media     106 cm × 203 cm × 6.4 cm

 

 

 

Rhythm#23 (Velvet), 2023

mixed media     106 cm × 139.3 cm × 6.4 cm

 

 

 

Rhythm#25 (Velvet), 2023

mixed media     106 cm × 63.6 cm × 6.4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