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만난 연꽃~(2)

2014. 7. 10. 08:35세상 이야기

 

 

연꽃을 따라 걸으면서 세미원의 끝자락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뜻밖의 광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전시기간이 7월 5일부터 8월 말까지인데

내가 도착했을 땐 막 전시를 끝낸 듯 보였습니다.

모든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오진 않았지만 그중 눈길을 끄는

작품 몇 점을 찍어 왔습니다.

 

 

 

말타기를 하고 있는 테라코타 인형들의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기를 안고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어떤 여인의 모습입니다.

 

 

 

 

말타기 놀이하는 인형을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이 다섯을 두 팔로 감싸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

 

 

 

 

아이를 등 위에 올려 놓고 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여인의 모습~

 

 

 

엄마의 얼굴을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사춘기 시절의 고통을 겪고 있는 딸을 다독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돌 위에 올려져 있는 이 꼬마소녀의 인형은 아주 작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엄마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다시 찍어 본 여인의 모습~

<나는 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까~>라는 제목이 붙어 있더군요.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기와 얼굴을 부비며 즐거워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미안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작품입니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만, 그러나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설명이 곁들어져 있더군요.

 

 

 

세미원의 연꽃과 함께 또 다른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남이섬에서 봤던 그 모든 테라코타 인형들도

바로 김명희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김명희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곳은 세미원의 끝자락인

'모네의 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세미원을 들르신다면 꼭 들러서 테라코타 인형들의 익살스럽고도

이쁜 모습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의 풍경 또한 일품입니다.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들어서니 느티나무 앞으로는 백련과

홍련이 흐드러지도록 피어 있더군요.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한창, 연꽃의 천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