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으로 일을 보러 가는 중에 화랑대 사거리에서 때마침 경춘선 열차가 지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얼른 디카를 꺼내들고 기차를 찍었는데 거의 매일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광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년이면, 그러니까 2010년 말에 경춘선 전철이 개통이 되면 이 ..
여기에 소년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창문을 열고 몇 안되는 별들에 가슴 설레이는 그런 소년 새벽 틈 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어리광 부릴 줄 아는 내 사랑하는 아내, 모두가 시입니다. 우린 가끔씩 마셔야 합니다. 고뇌도 바램도 기쁨마저도 마셔야 합니다. 물론 안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