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그 영욕의 세월과 함께한 운현궁을 돌아보고...!
흥선대원군의 집이었던 '운현궁'을 다녀왔습니다. 북촌을 찾아가던 중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주변 지도를 탐색하다가 4번 출구 가까운 곳에 운현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장 발길을 옮겼습니다. 운현궁은 조선 26대 임금 고종이 즉위하기 전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잠저로 곧,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가 되는 곳입니다. 잠저(潛邸)는, 예전에 왕으로 등극하기 전 살았던 집을 일컫는 말입니다. 고종이 즉위 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4번 출구를 올라서니 드문드문 눈발이 날립니다. 몇 걸음을 옮기니 곧 운현궁의 긴 담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장료는 무료였으며, 대문을 들어서니 넓은 마당 너머로 운현궁의 기와지붕이 바라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꽃담이었습니다...
20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