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긴 겨울을 보내며 다시 꺼내보는 나비 사진...... 금빛어리표범나비~!
봄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나비들을 꼽으라면 금빛어리표범나비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봄이 오고 연둣빛으로 물들어 가던 산과 들판이 초록으로 점점 더 짙게 물들어 갈 즈음이면 노란 전구를 켠 듯 반짝이는 모습으로 나무와 수풀 사이를 날아다니는 금빛어리표범나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5월 초에 발생해서 봄날의 한 때를 장식한 뒤 사라지는 나비로, 일반적인 표범나비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나비이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비는 아니어서, 중부 이북의 제한적인 서식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나비로 알려져 있으며, 다행히 해마다 서식지를 찾을 때마다 꽤 많은 개체수가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비의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어리'의 뜻을 찾아보면, 로 설명되어 있..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