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열세 번째 나비... 금빛어리표범나비~!
금빛어리표범나비를 만나고 왔습니다. 표범나비들 중에선 비교적 작은 몸집을 가진 나비로 배추흰나비보다도 오히려 더 작은 크기입니다. 봄 한철 잠시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는 봄나비에 속하며 서식지가 다양하지 않아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나비도 아닌 편에 속합니다. 풀잎 위에 앉아 날개를 펴거나 접고 앉아 있으면 노란 꼬마 전구를 켠듯, 금빛이 유난히 이뻐 보이는 작고 귀여운 나비입니다.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는 오전 무렵에는 주로 날개를 말리기 위해 나뭇잎이나 또는 풀밭에 내려 앉아 이렇게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햇살이 완전히 퍼지고 기온이 오르면 대부분의 수컷들은 할동을 시작하는데, 꽃으로 날아들어 흡밀을 하거나 자리를 정하고 앉아 점유행동을 시작합니다. 이 녀석은 암컷의 모..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