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을 떠나 남해의 다음 여행지는 다랭이마을이었다. 다랭이는 '비탈진 산골짜기 같은 곳에 층층으로 된 좁고 작은 논'을 뜻하는 말로, 다랑이가 맞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곳 남해 가천 마을이 바다를 접한 해안이면서도 다랭이논이 발달한 이유는 마을이 해안 절벽을 끼고 있는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