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주말, 궁리 끝에 제부도가 떠올랐습니다. 두어 해 전에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가보기로 결정하고 제부도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부도 가는 길은 꽤 먼 길이었습니다. 금정역에서 출발한 330번 좌석버스는 시골길을 이리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