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바다 끝, 향일암을 다녀 왔습니다. 전 날 밤 향일암 근처에 도착 해서 숙소를 잡아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서둘러 향일암을 올랐습니다. 시간을 맞춰 오르는데 이미 훤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며 산문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