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단경왕후의 무덤... 온릉에서~!
몇 년 전 KBS2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7일의 왕비'의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단경왕후 신씨'의 무덤인 온릉(溫陵)을 다녀왔습니다. 단경왕후 신씨는 조선 제 11대 임금인 중종임금의 첫 번째 왕비로,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된 뒤 중종임금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비가 되었던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신수근이 반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뒤, 역적의 딸로 몰리면서 결국 7일 만에 왕비의 자리에서 쫒겨난 비운의 여인이기도 했습니다. 쫒겨난 후 매일 경복궁이 잘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에 올라 다홍치마를 펼쳐놓고 중종임금을 그리워 했다는, 인왕산 치마바위의 야사를 만들어낸 여인이기도 합니다. 그후, 사가(私家)에서 머물다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약 200년의 세월이 더 흐른 영조임금..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