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3. 08:33ㆍ세상 이야기
응봉산 개나리축제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온 산이 노란 개나리꽃으로 뒤덮이는 응봉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응봉산은 어쩌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곳이기도 할 것입니다.
응봉산 꽃소식을 시작으로 서울에도 비로소 꽃소식이 전해지고
이곳저곳에서 봄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응봉산을 찾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중앙선 응봉역을 이용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약 5분 정도를 걸으면
바로 응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숲도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두 곳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을 것입니다.
응봉역 1번 출구 위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모습입니다.
응봉산 정상의 정자와 개나리꽃으로 뒤덮힌 산자락이 바라보입니다.
정자를 향해 바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는 코스도 있지만
주변의 풍경을 더 많이 감상하고 싶다면 산자락 주변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응봉산으로 오르는 길, 주택가에 주차된 어느 차량의 앞 유리에 비춰진
개나리꽃을 찍어 봤습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응봉산에서는 강변북로와 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분들에게는 야경의 출사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고 하더군요.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정상을 지나 반대편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더 화려한 개나리꽃을
만날 수가 있더군요. 나무데크로 이루어진 등산로 주변은 그야말로
개나리꽃의 천국이었습니다.
개나리꽃 너머로 남산타워가 바라 보입니다.
응봉산을 지나 남산까지 이르는 트레킹 코스도 인기가 높다더군요.
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용비교와 중랑천, 그리고 우측으로 서울숲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응봉산을 내려 온 후, 용비교 아래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모습입니다.
용비교 아래와 중랑천 건너 편은 응봉산의 모습을 다른 각도로 바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카메라를 든 많은 작가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응봉산과 그 아래 중앙선 철길을 지나는 전철의 반영을 찍을 수 있는
명소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문득 구름이 많아지면서 파란 하늘이 사라져 버린 탓에 흔적으로만
두어 장 남겨 왔습니다.
응봉산의 개나리축제를 시작으로 드디어 서울의 봄도 시작될 것입니다.
곧 여의도와 남산에도 벚꽃 소식이 전해져 오겠지요.
긴 겨울의 껍질을 털어내고 힘껏 기지개를 펴는 봄의 활기찬 모습이
이곳 응봉산에서 가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재잘재잘거리는 개나리꽃의 수다로 가득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응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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