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만난 청설모~!

2015. 12. 14. 18:09숲속 이야기

 

 

깊은 산속 옹달샘으로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러 오는

새들을 만나러 갔다가 역시 그곳으로 물을 마시러 왔던 청설모를 만났습니다.

모두 세 마리가 물을 마시러 찾아 왔더군요.

어떤 녀석은 거침없이 나무를 타고 내려와 물을 마시는 반면, 어떤 녀석은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며 나무 위에서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지켜본 후에

조심스럽게 내려와 물을 마시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녀석들이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행동을 조심하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청설모는 '청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동물로, 숲속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녀석들입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먹이를 먹기 위해

땅 위로 내려오기도 하지만 나무타기 기술로만 보자면, 다람쥐를 훨씬 능가하는

녀석들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나뭇가지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며 나무 위에 앉아 먹이를 먹기도 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뛰어서 뛰어서 이동하기도 합니다.

 

 

 

 

 

 

 

 

 

 

 

 

 

 

 

 

 

 

 

 

 

 

 

 

 

 

 

 

 

 

 

 

 

 

 

 

 

 

 

 

 

 

 

 

 

 

 

 

 

 

 

 

 

 

 

 













 

 

 

 

 

 

 

 

항간에는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 먹어서 다람쥐의 개체수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실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다람쥐와 먹이 습성이 비슷하긴 하지만 다람쥐를 잡아 먹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녀석들이 잣나무의 잣을 많이 훼손하는 바람에

유해동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긴 모습이 그닥 귀엽지 않아서인지 이래저래 수난을 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청설모를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