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딱따구리 암컷과 놀다가 왔네요~!

2018. 3. 7. 12:30숲속 이야기



새로 장만한 카메라도 시험해 볼 겸

올림픽공원을 찾았다가 청딱따구리 암컷을 만났습니다.

겨울 동안 몇 번이나 땅 위로 내려 앉은 청딱따구리의

모습을 만나보려 올림픽공원을 찾았지만 딱 한 번,

그것도 잠시 동안 만 모습을 보여 주더니 이번엔

몇 번이나 땅 위로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며

마음껏 그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그렇게 만난 청딱따구리 암컷의 모습입니다.




청딱따구리는 다른 딱따구리와 다르게 먹이를 찾을 때

나무를 쪼는 일은 드문 편이었습니다.

주로 나무 옹이나 구멍 속에 숨어 있는 개미나 벌레 등을

찾아 먹는 편이었는데, 겨울에 먹이가 귀해지면 이렇게

땅 위로 내려 앉아 땅을 파헤치며 먹이를 찾기도 하더군요.




청딱따구리는 특히 개미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긴 부리로 땅을 파헤치는 행동도 어쩌면 그 개미를 찾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한 곳에 꽂히면 그 자리에서 꽤 오랫동안 먹이활동을 하더군요.














































이번엔 낙엽이 무성하게 쌓여 있는 그늘진 잔디밭 위로

훌쩍 내려 앉더군요.

뒷 편엔 수컷도 함께 내려와 먹이를 찾고 있었지만 이 녀석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수컷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구분은 정수리에 있는 붉은 점으로 구분을 합니다.

수컷은 연지처럼 붉은 점이 정수리에 있지만, 암컷은 점이 없습니다.

딱따구리 종류의 수컷들은 모두 정수리에 붉은 점이 있는데

큰오색딱따구리는 머리 전체가 붉은색이며 쇠딱따구리는 붓으로

콕 찍어 놓은 듯 작은 붉은 점이 있더군요.










소나무 위로 훌쩍 날아 올랐던 녀석이 잠시 뒤, 이번엔

언덕 위로 내려 앉습니다.





여러 번 땅을 파헤치더니 개미집을 찾은 듯,

부리에 개미 한 마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모습을 확대해서 편집해 본 것입니다.

부리 끝에 매달려 있는 개미가 보입니다.





그러더니, 본격적으로 주변의 땅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찾은 듯, 땅 속으로 혀를 내밀고 무언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청딱따구리와의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